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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재테크다

주식공부 다이어리 (1) - 일단 시작해보기

by 케케84 2021. 3. 30.

주식 공부 제대로 시작하기

 

작년 부터 주식에 대해서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업무로 인하여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책 몇 권 사서 읽어보았다. 사실 일단 기본서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여 길벗 출판사에서 나온 주식투자 따라하기 책을 기본으로 샀다. 

 

일단 주식이 뭔지는 감을 잡았지만 실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이것도 사보고 저것도 사보았다. 돈을 크게 잃은적도 없지만 돈을 크게 딴적도 없다. 100만원에서 시작하는데 얼마나 크게 벌고 잃을 것도 없는 것이다. 그래도 주식에 대한 감을 배우고 학습하자는 마음에서 100만원으로 하는데 이게 쉽지 않았다.

 

 

현란한 책 제목과 과장된 유튜브들

 

책들을 여러권 샀다.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내가 많이 부족하고 어렵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서점에 쭉 둘러보면 자신들이 성공한 관점에서 책을 썼고, 시기를 잘 타기도 했고, 여유가 있었던 친구들이 많았다. 책 제목에는 100억이라는 말이 참 많았다. 

 

 

어렸을 적에 '백만장자 만들기'라는 보드게임을 어렸을 적 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 유행하는 카드 형태의 보드게임이 아니라 브루마블과 같은 보드판에서 주사위를 굴려 게임을 하는 형태이다. 아무튼, 100억이라는 이야기를 하니 백만장자, 억만장자되기 이런 말이 생각이 나서 말이다.

 

백만장자는 우리돈으로 10억쯤 된다. 환율을 따지면 11억 3천만원이 된다. 백만이라고 해서 우리돈 백만이 아니라 미국돈 백만이니까 말이다. 사실 나 어렸을 적에도 한달, 적어도 두달은 벌면 백만원은 벌었는데 이 백만원이 백만장자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말이 또 다른 길로 빠졌다.

 

아무튼 책을 보는데 모두 100억, 10억, 억소리 나는 이야기를 써놓고, 본인들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에서 간절하게 시작하였다고 써있다. 사실 재능들이 있기 때문에 간절해도 된 것이다. 아무리 간절해도 주변상황이나 재능,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돈을 벌기 어렵다.

 

2020년과 같은 경우에도 기회를 잡은 많은 주린이들이 따상, 따따상의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주식을 모르던 사람들은 그저 부러움으로 쳐다보다가 모두 다 같이 뛰어들어 주가 3000을 넘기는 시대가 온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강의 영상이나, 소개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유료로 컨덴츠를 구입해야 하는 시대였다. 유튜브가 활성화 되기 전에도 수 많은 지식 전달 컨덴츠가 많았다. 그런데 대부분 유료였고, 무료 컨덴츠는 거의 그냥 맛보기 수준이나 짜집기의 별 필요없는 수준의 컨덴츠였다. 

 

지금의 유튜브는 상당히 고퀄리티의 영상들이 많다. 화질이나 영상 편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심도 있게 제작해서 만든 학습영상들이 많다는 것이다. 주식 관련 유명 유튜브만 하더라도 수십, 수백명은 될 것이다. 유명한 유튜브는 공중파 TV에서도 나오는 시대이니, 거의 인플로언서를 넘어 그냥 연예인 수준이다. 찾다보니 20명 구독자에 영상 2개 올려놓은 유튜브도 있었다. 나도 구독은 해주었다. 편집은 별로이지만 지식 수준은 괜찮아 보였다.

 

아무튼 숨어 있는 고수들이 많다. 그런데 내 주변에만 없는거지, 그러면 어떻게 하나, 내가 되면 된다. 나도 사실 능력이 좋으면 유튜브를 하겠지만, 아니 그 전에 돈을 엄청 벌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책이나 유튜브를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주식 리딩방, 투자방 등 관련되어 책을 내놓은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의 책은 잘 판단해보고 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정말 능력좋은 사람이 자세하게 책을 써놓은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로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를 홍보하기 위한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벌어 놓은 수익, 실적을 좋은 것들만 보여주면 어떤이가 혹하지 않을까, 아무튼 기본서 한권에 다양한 주식 책들을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주식을 하는 이유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내가 그것을 하는 목적이다. 일단 내가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 맘 편하게 직장을 때려칠 수 있는 상황, 또한 "우린 아직 젊기에!"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다. 와이프도 석사를 넘어 박사 학위를 받게 하고 싶고, 나도 새로운 길을 도전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적 여유 없이, 삶이 궁핍한 상태에서 공부하고 새로운 길을 도전하고 싶지는 않다. 경제적 뒷받침이 된 상태에서 나는 도전을 하고 싶다. 그 방법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이 주식인 것 같다.

 

사실 노후 준비 이런 목적으로 해야, 맘 편하게 접근할 것 같은데, 경제적 독립을 하려다 보니, 여유돈이 많지 않고, 무리하게 뛰어들었다가는 생돈 날리겠다 싶으니, 단기적 방법, 단타를 주로 보게 된다. 

 

아무튼 목적은 뚜렸하다. 돈을 벌어야 겠다는 목적, 어떻게 보면 도박과 비슷한데, 능숙한 도박사가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게임을 하는데 경제, 정치, 환경, 심리, 산업 등 다양한 지식들이 활용이 되며 도박사들이 게임할 때 쓰는 기술들도 필요로 하고 있다. 사실 기술이 없어도 돈을 벌 수는 있지만 매우 느린 속도로 돈이 늘어나거나, 늘지 않을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공부만이 살길

 

아무튼 꽁으로, 운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꽁으로 돈을 벌려다가 돈을 날리고, 심기일전해서 지금의 부를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대부분 주식 입문한지 10년 20년 된 사람이 많았다. 최근 1~2년 사이에 돈을 많이 번 사람들도 많았다. 20대에 취업을 못해서 주식공부에 올인하여 거부가 된 사람도 있다. 부럽다. 부러우면 노력하면 된다. 부럽다고 시기 질투하면 거기서 끝이다. 그런데 노력해서 나도 거기까지 올라가면 된다.

 

 

단권화

 

주식일기라고 말하지만 주식학습 정리를 하려고 한다. 그게 그거일수도 있지만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찾아서 볼 수 있도록 내 언어로, 내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는 내가 책을 낼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아무튼 정리하다 보면 내 것이 된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할 때도, 나만의 노트 정리를 하고 있으면 결국 내것이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학교 다니면서 아니고 학교 졸업하고 공부한 케이스라 잘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

 

화이팅이다. ! 1년 후 성공한 모습을 기약하며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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