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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육아살림

임신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그 거룩한 순간 (feat. 출산율)

by 케케84 2020. 11. 3.

아이를 낳고 나니 임신과 임산? 왜 말이 다르지 하고 찾아보았다.

 

임신: 수정란이 자궁 내벽에 착상하여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며 태아로 발육하는 과정

임산: 임신 + 해산

임산부: 임신상태에 있는 부인을 임부, 그리고 분만중인 부인을 산부, 인부+산부 = 임산부

 

이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임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전에 우리나라 출산율을 보려고 한다. 우리 임산부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한 일을 하는지 알아보자.

 

한국의 출산율

우리나라 출산율은 현재 1명이 안된다. 출산율은 혼인율의 저하와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출산율: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결혼을 하지 않으니 출산도 당연히 낮아지게 된다. 출산율은 여성의 결혼유무와 상관이 없다. 만약 남성도 같이 출산을 한다면 출산율이 1정도가 되어도 상관없겠지만, 한 쌍, 2명이 결혼하여 1명도 낳지 않으니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기대수명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노인인구가 늘어나서 인구는 몇십년정도는 유지가 되겠지만 앞으로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인구이다. 그리고 노인인구만 늘어난다는 것은 사실 고령화 국가로 가면 국가 경쟁력은 매우 줄어들 수밖에 없다. 평균 2명은 되야 사실 인구가 유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사실 이 시국에 아이를 출산한다는 것은 국가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인구를 늘리고 국가의 기본이 되는 국민을 출산한다는 것인데 실로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다.

 

한 쌍의 연인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그 다음은 사랑의 결실로 아이를 출산한다. 요즘은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딩크족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지인도 딩크족으로 결혼한지 4년이 되었는데 아이가 없는 것을 보면 아이가 주는 행복보다는 부부의 삶이 즐거워 보이기는 하다. 어른들은 후회할 거라고 하지만, 사실 본인의 선택이고 자유이고, 강요할 수는 없다. 그래도 아이가 있으면 행복한데 말이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듯 저렇듯 말하지 못하는 문제이기는 하다. 강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있으면 행복하다. 사랑으로 크는 우리아이~

 

보통 부부: 약 2년

주말 부부: 약 3~5년

 

요즘 직장이나 업무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말 부부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를 원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임신이다. 의사들은 흔하게 이렇게 말한다. 특별하게 배란기나 어떠한 타이밍을 생각하지 않고 보통의 부부들이 성관계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임신하는 기간은 보통의 부부는 2년, 주말부부는 길게는 5년까지도 생각해도 된다. 만약 아이가 생각처럼 생기지 않는다고 해도 몸에 이상이나 굳이 병원에서 착상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런데 임신을 계획하였다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병원에서 초기에 검사받는 것은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이 건강하다면 꼭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염려가 많은 나라이다. 물런 의료보험이 잘 만들어진 국가라 부담없이 병원가고 치료 받는것이 좋지만 생각보다 우리들은 건강하다. 

 

배란일을 생각하자

 

사실 특별한거 없이 배란일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임신으로 보인다. 배란일은 보통 생리 후 2주 정도 뒤에 진행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배란 날에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보통의 정자는 여성의 몸 안에서 3~5일정도 살아있다고 한다. 여성의 난자는 배란 후에 12~24시간이다. 짧게는 6시간 내외로 죽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달에 임신이 가능한 기간은 보통 3~5일이다. 매우 짧다. 

 

외부 침입자

 

그리고 임신이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일단 우리의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모든 것들은 일단 침입자로 판단한다. 위장이야 음식물이고 에너지원이지만, 질로 들어온 정자는 외부 침입체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외부에서 들어오면 공격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면 대부분의 정자들은 죽는다. 보통은 남성의 정자가 3억마리, 적게는 1억마리라고 한다. 그러면 1억마리라고 치고, 살아남는 정자는 20마리정도이다. 그래서 정자의 수가 임신의 확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아무튼 필자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실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확률은 높았던 것은 배란일에 맞추어서 아주, 아주 많은 횟수로 시도를 하라는 것이었다. 과학적으로 볼 때 확률이 그렇게 올라가지는 않은 것인데 모르겠다. 그 시기에 맞추어 자주 하는 것도 사실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정확률이 높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25%

 

건강한 성인 남녀가 성관계를 거쳐 임신의 확률이다. 1년 내내 양호한 건강을 유지하면 97%이고, 3년이면 99%라고 이야기는 한다. 그러면 특별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관계를 한다면 1년 내에 아이가 생겨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의사들도 2년은 두고보라고 이야기한다. 다양한 외부 요인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가 보다. 

 

건강검진과 영양제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병원에 갈 수 있으면 가보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임신하기 전에 B형 간염이나 풍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B형 간염은 태아에게 감염 가능성이 높고, 풍진은 심각한 기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3개월에서 1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엽산!! 임신전부터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보통은 아내만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남편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부부가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약국에서도 팔지만, 보통 지자체 보건소에서 무료로 많이 나누어주기 때문에 알아보고 찾아보기 바란다.

 

시험관 아기

 

많은 부부들이 간절히 아기를 바라지만 아기가 찾아오지 않을 경우 병원에 가게 된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시험관 아기는 체내에서 수정이 안되기 때문에 체외에서, 즉 시험관에서 수정을 하는 것이다. 정자와 난자를 인공수정한 후에 아내의 자궁에 이식하는 것이다. 임신성공률이 40%로 그렇게 높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난임부부들이 시도하기 때문에 난임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다면 그 성공률은 매우 낮다. 보통 4번에서 5번정도 시도하여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험관 아기는 정자를 난자에 강제로 수정하는 방법을 하다 보니 가끔 쌍둥이들도 한번씩 나오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온 것을 알게 된 순간 너무나도 행복하다.

그냥 눈물이 계속해서 흐르고, 기쁨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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